인류가 달 표면에 발을 디딘 지 벌써 52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 중단됐었기 때문인데요. 오늘 드디어 반세기 만에 달 탐사를 위한 한걸음이 다시 한번 내디뎌졌습니다. 바로 미국의 아스트로보틱사에서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1월 8일 발사됐다는 소식인데요.
이는 세계최초 달 착륙을 시도하는 탐사선이며, 착륙에 성공했을 경우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시도하는 우주산업이 아닌 민간에서 개발한 우주선이 이 정도까지 개발돼 왔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이 ㄴ페레그린은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는데요. 오는 2월 23일 달 앞면의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인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와 같은 소식과 함께 미 NASA에서는 실시간으로 발사현황을 유튜브로 전 세계에 공유했는데요. 앞으로 착륙단계에서도 관련된 내용을 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NAS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달 탐사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번 달 탐사의 주요 목표는 달 표면의 구성과 방사능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함으로 알려졌으며, 특이한 점은 우주 드라마 '스타트렉' 시리즈의 원작자 진 로덴베리, SF 소설의 거장 아서 C. 클라크의 유해, 그리고 조지 워싱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등 미국 역대 대통령의 머리카락 샘플을 실어 보냈다는 점입니다.
어떤 목적이 있어 이런 인간의 유전자 샘플들을 보낸 것이 아니라 달 탐사를 다시금 시작했다는 기념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미국 내에서 인간의 유전자 샘플을 달에 보내는 것에 반대하는 항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미국의 NASA에서는 올해 11월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려 달 궤도 비행을 시도하고, 2025년~2026년에는 실제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은 올해의 빅 이벤트를 기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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