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개봉예정인 치악산이 계속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의 주제가 토막 연쇄살인괴담을 모티브로 하기 때문인데요. 치악산 주변 지역 주민들과 관련 지자체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때문에 영화 개봉이 연기될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영화 치악산이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와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강원도 상징 치악산
▶보은의 상징
- 치악산의 옛 이름은 적악산입니다. 단풍이 들면 온산이 붉게 물들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었는데요. 치악산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계기는 옛 설화에 의해서입니다.
- 동화로 많이 알려진 은혜값은 까치이야기인데요. 원래 설화에서는 까치가 아니라 꿩이라고 합니다. 꿩에게 은혜를 베푼 선비가 구렁이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꿩이 선비를 위해 목숨을 바쳐 빈 절의 종을 3번 쳐서 선비의 목숨을 살리고 선비는 이에 감동하여 상원사를 지었다는 설화입니다. 이 설화에 따라 꿩 치자를 따와서 치악산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 이렇듯 옛 설화부터 보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치악산이 연쇄살인이라는 이미지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치악산 주변 주민들과 원주시 자체에서 크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2. 제작사 측과 지차제의 법정 공방
▶ 제작사 측과 협의 불발
- 원주시와 제작사 측은 이미 2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원주시와 시민들이 요청한 제목 변경, 대사 삭제 등과 같은 요구가 제작사 측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8월 27일 협의가 최종 결렬됐으며, 원주시는 영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및 상영에 따른 유무형의 모든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렇게 강하게 반대하며 나선 이유는 잔혹한 괴담이 영화화되어 주변 지역 내 주민들의 불안감 조성과 모방 범죄의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위에서 언급한 지역 이미지 실추도 고려해서 이번 법정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3. 마치며
- 영화 치악산은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공포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치악산에서 40년 전 토막살인이 일어났었다는 픽션으로 진행되는데요. 이 가상의 설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실화 논란으로 퍼지면서 치악산 주변분들의 비판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원주시와 시민의 거센 반발로 인해 영화 개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제작진과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냈으면 좋을 텐데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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